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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0주간 일요일(가해) 2008-08-20 22:16:13 
작성자 : 우직한   조회 1,133


연중 제20주일(가해)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과 가나안 부인이 대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이 대화 내용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예수님께서 2000년 전 저 멀리 이스라엘 땅에 사셨던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의식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이방인들은 만나지도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방인들과 상종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우리가 단군의 자손임을, 한 핏줄임을 강조하면서 혼혈민족인 다른 국가들과 차별을 두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엄밀히 따지면 유다인이셨죠. 그래서 어려서부터 배운 지식과 관습에 의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오늘 이방인이었던 가나안 부인에게 냉정하게 딱 잘라서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좋지 않다.”
예수님께서는 이방인인 여인을 가리켜 ‘강아지’라고 표현을 했어요. 모욕적인 말이죠. 저는 예수님께서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약자를 먼저 보살펴주시는 분께서 이렇게 매몰차게 말할 수 있을까?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려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이방인이라도 이런 믿음이 있으면 구원이 온다는 것을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그러셨던 것일까? 어쨌든 그것은 저의 짐작일 뿐 예수님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습니다. 성경에 그 이유는 안 나왔잖아요.
어쨌든 예수님의 말에 여인은 재치있게 답변을 합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결국 주님께서 자비를 베푸실 것이라는 여인의 믿음이 예수님의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여인의 믿음이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을 불러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의 믿음을 본받아야겠습니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갖고 주님께 의탁하면 꼭 들어주신다는 믿음말이죠.
그렇다면 이 여인의 믿음은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요?
아마 우리 어머니들이 이 부분을 더 잘 이해하실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여인의 믿음은 마귀들린 딸이 빨리 치유됐으면 하는 절박함과 간절함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마귀들린 딸을 구해주실 분은 예수님뿐이신데 유다인들에게 또 예수님께 좋지 않는 말을 들으면서도 딸을 낳게 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은 간절함이 있어야 생기는 것입니다. 딸을 낳게 해야한다는 간절함이 여인의 믿음을 더 크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지, 여인처럼 믿음을 갖고 주님께 청하는 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가나안 여인과 같은 굳은 믿음을 주시기를 주님께 청하는 한 주간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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